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던 그때…
처음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였어요. 생글생글 웃다가 어느 순간 울음을 터뜨리고,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왜 울어?" 하고 물으면 대답을 못 하는 아이를 보며, 제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분명 존재하는데,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괴로워하는 걸 보니 도와줄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러다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영유아 감정 놀이 스토리북'이었답니다 😊
감정표현은 생후 1~7세,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배움
😊 감정도 배워야 아는 거예요
우리는 어른이 되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익혀왔지만, 아이에게는 이 또한 배워야 하는 중요한 ‘기술’이에요. 감정을 인지하고, 이름 붙이고, 표현하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전 과정이 필요하죠. 특히 언어가 아직 서툰 아이에게는 그림과 이야기의 힘이 큽니다.
감정 스토리북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도구예요.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감정 놀이와 연결할 수 있기에 부모자녀 모두에게 참 고마운 존재랍니다.
🎈감정 놀이 스토리북, 이렇게 도움이 돼요
🎭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도와줘요
예를 들어 <화난 곰이야기> 같은 책은 “곰이 화가 났어요. 왜일까요?”라는 문장을 통해 아이가 느낀 감정을 연결하고 끄집어낼 수 있어요. “너도 곰이랑 비슷하게 화난 적 있어?”하고 묻는 과정 자체가 감정 언어 학습이 되는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단순히 울거나 떼쓰는 게 아닌,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웁니다. 이는 훗날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돼요 💬
💕 감정 공감 생활 습관 형성
'감정'을 주제로 한 그림책은 아이 혼자 읽는 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읽으며 더 큰 효과를 발휘해요.
스토리북을 함께 읽으며 “아, 고양이도 외로웠구나”, “안돼서 속상했구나” 같은 문장을 반복하게 되고,
이런 대화는 자연스럽게 ‘감정 공감력’을 키워줘요.
아이 입장에서 보면 "내 기분을 엄마, 아빠가 알아준다"라는 경험은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되거든요.
📚 감정 스토리북 추천 리스트
실제로 읽어보고 효과가 좋았던 스토리북들을 소개할게요. 감정에 따라 골라 보셔도 좋고, 상황에 맞게 꺼내 읽어도 좋아요 😊
1. 『마음이 아플 때 곰돌이처럼 해봐』
🧸감정 조절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추천
간단한 의성어, 반복되는 상황 묘사로 아이가 자신을 감정 주인공에 대입하기 좋아요.
2. 『기분이 너무 이상해』
🌧️ ‘혼란스러운 감정’을 이해하는 초보 유아에게 딱
기쁨, 분노,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이 동시에 오는 경험을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3. 『토끼야, 왜 우니?』
🐰 공감과 위로를 배우는 첫 그림책
친구가 우는 이유를 하나씩 상상하며 감정이해 능력을 길러줘요.
4. 『하마가 화났어』
🔥 화가 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함께 배워요
폭발적인 감정이 왜 생기는지를 아이 눈높이에서 담백하게 알려줘요.
☀️ 감정 놀이, 책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감정 스토리북을 읽고 나면 짧은 놀이로 연결해 보세요. 예를 들면 ‘오늘 기분 그림 그리기’, ‘감정 스티커 붙이기’, ‘감정 캐릭터 만들기’ 같은 활동들이요.
이런 놀이를 통해 책 속 이야기들이 아이의 실제 생활에서도 연결되며 더 오래 기억되고,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고 뿌듯하답니다 😊
요즘 아이와의 하루가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고 느껴요. 책을 통해 ‘감정’이라는 언어를 함께 나누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생겼거든요. 오늘 저녁, 아이와 함께 따뜻한 감정 스토리북 한 편 어떠세요? 💛
#육아그림책추천 #감정놀이 #영유아감정표현 #감정책추천 #아이마음이해하기 #감정공감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