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8개월 아기 발달 포인트 🌱
💬 “벌써 이렇게 컸다고요?” … 18개월 아기를 바라보며
아이가 뛰뛰빵빵 걸어다니고, 간단한 단어를 따라 하기 시작하면,
“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 아기 벌써 이렇게 컸나?” 싶은 순간이 자주 찾아와요.
저도 처음 아이가 “아빠!” 하고 불렀을 때, 말문이 막히고 눈시울이 뜨거워졌거든요.
생후 18개월은 정말 눈 깜작할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는 시기예요.
몸도 마음도 자라고, 감정 표현도 더 풍부해져서 매일이 새로운 발견입니다.
그런만큼 ‘우리 아이가 지금 잘 크고 있는 걸까?’ 걱정도 커질 수 있어요.
오늘은 생후 18개월 아기의 주요 발달 포인트를 차분히 짚어보려고 해요.
지금 우리 아이가 어디쯤 왔는지 살펴보며, 함께 성장의 기쁨도 나눠볼까요?
🧠 인지 발달 – 세상이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해요
📦 사물의 기능 이해하기
아이는 이제 컵을 보면 ‘마시는 것’, 빗을 보면 ‘머리 빗는 것’이라는 연결을 해요.
장난감도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요.
예를 들어, 전화기 장난감을 귀에 대고 “여보세요~” 하는 흉내를 낼 수 있죠.
🧩 간단한 지시 이해 가능
“공 좀 줘볼래?” “이거 엄마한테 줘볼래?”와 같은 간단한 지시도 이해하고 따라요.
‘손씻자’, ‘안녕~ 해봐’ 같은 말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밀려오죠 😊
🗣️ 언어 발달 – 말이 트이는 시기예요
🗣️ 단어 하나 둘 말하기 시작해요
‘엄마’, ‘아빠’, ‘물’, ‘빠이빠이’ 같은 의미 있는 단어를 몇 개는 말할 수 있게 돼요.
아직 완전한 문장은 어렵지만, 억양과 표정으로 말하려는 의지가 강해요.
📣 따라 말하기와 의사 표현
새로운 단어를 들으면 따라 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자신이 원하는 걸
단어로 말하려 시도해요. 말이 느려도 괜찮아요. 이 시기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양하니까요.
🏃♂️ 신체 발달 – 걸음마를 넘어서
🚶♀️ 걷고, 뛰고, 가끔 넘어지고!
이제는 꽤 안정적으로 걷고, 짧은 거리 뛰기도 가능해요. 구불구불 테이블 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돌아다니는 걸 보면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손놀림도 점점 정교하게
블록을 쌓고, 큰 구멍 퍼즐을 맞추는 등 손과 눈의 협응력이 향상돼요.
숟가락 사용이나 컵 들기 등의 자조 능력도 조금씩 기대할 수 있어요!
💛 사회성 & 감정 발달 – 애착과 표현의 시작
🤗 낯가림 줄고, 애착은 또렷해져요
자주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반응이 달라져요.
정서적으로는 부모와의 애착이 더 깊어지고, 옆에 없으면 불안해하기도 해요.
😢 감정 표현이 격해지기도
싫으면 확실히 표현하고, 원하는 게 안 되면 울고 드러눕기도 해요.
이건 떼쓰기가 아니라 ‘감정 조절’이라는 걸 배우는 과정이랍니다.
“내 마음을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어”라는 신호인 거죠.
🧩 놀이로 보는 발달 – 놀이가 곧 성장이에요
🧸 혼자 또는 평행놀이
비슷한 또래 아이 옆에서 각자 자기 놀이를 하기도 해요.
‘같이 논다’기보단 ‘같은 공간에서 논다’는 개념에 가까워요.
🎶 모방놀이와 역할놀이 시작
인형 밥 먹이기, 전화 통화 놀이처럼 엄마 아빠를 따라하는 놀이가 많아져요.
이런 놀이가 점점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답니다.
📝 체크리스트로 알아보는 18개월 발달 포인트
- 🧍♂️ 잘 걷는다 (넘어지지 않고)
- 🗣️ 6개 이상의 의미 있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 🧠 사물의 쓰임새를 이해한다
- 🎵 지시를 따라하거나 간단한 놀이에 반응한다
- 🤗 부모에게 강한 애착을 보이며 감정을 표현한다
물론, 이 모든 기준은 평균치일 뿐이에요.
조금 늦는 부분이 있다 해도 걱정 말고, 아이의 속도를 믿어주세요.
궁금하거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소아과나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아요. 😊
🎈 마무리하며 – 애써 주는 당신도, 너무 잘하고 있어요
18개월의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새로운 걸 배우고 있죠.
지금 이 순간의 발달 단계는 우리 아이의 튼튼한 뿌리가 되는 중요한 시간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지켜보며 하루하루를 애써가는 부모님,
당신이야말로 이 시기의 ‘또 다른 성장’을 하고 있는 멋진 존재랍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