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간식 식단표 예시 🍼 하루가 훨씬 편해지는 간식 루틴

처음 아이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건 언제 끝나려나’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새 아이가 12개월을 넘기고, 꽤 다양한 음식들을 먹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간식 뭐 주지?’ 하는 하루하루가 시작되더라고요.

너무 단 건 안 되고, 배불러서 밥 안 먹으면 안 되고, 간식조차 영양까지 고려하려니까 매일매일 새로운 전쟁입니다. 저도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겪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 조절해본 아기 간식 식단표 예시를 공유해볼게요. 물론 아이마다 기호나 알레르기가 다르니, 조정은 필수예요 😊


아기 간식, 왜 신경 써야 할까? 🤔

12개월 이후부터는 모유나 분유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일반식으로 전환되는 시기이죠. 이때 간식은 단순한 ‘끼니 사이 연결’이 아니라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고, 새로운 맛을 탐색하는 기회가 되어요.

특히 오후 간식은 아기가 기운이 떨어지는 시간에 꼭 필요한 터닝 포인트!

영양은 물론이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식감,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크기 등을 고려하면 아이도 엄마도 훨씬 편해져요.


12~24개월 아기를 위한 간식 식단표 예시 📅

아래 식단은 저희 아이가 15~20개월 사이에 먹었던 간식 중심으로 구성해봤어요. 특히 소화 잘 되고, 재료 간단한 것들 위주로 모아봤어요.

🟢 월요일

  • 오전 간식 (10시) : 바나나 잘게 썰어주기 🍌
  • 오후 간식 (3시) : 감자 스틱에 요거트 한 스푼 🥔🥄

🟠 화요일

  • 오전 간식 : 삶은 밤이나 고구마 2~3조각 🌰🍠
  • 오후 간식 : 쌀떡 + 바나나 퓨레 🍚🍌

🔵 수요일

  • 오전 간식 : 오렌지 슬라이스 + 포도 반개 🍊🍇
  • 오후 간식 : 계란찜 한 국자 + 미니 토스트 🍞🥚

🟡 목요일

  • 오전 간식 : 무설탕 요거트 + 사과 조림 🍎🥣
  • 오후 간식 : 단호박 찐 것 + 아기치즈 한 장 🎃🧀

🟣 금요일

  • 오전 간식 : 찐고구마 + 당근스틱 🥕🍠
  • 오후 간식 : 두부과자 + 수박 작은 조각 🍉

간식 구성의 팁 🧡

✔ 당분은 최소화

아기 과자, 시리얼, 주스는 처음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습관되면 정제당 섭취가 늘어요. 가급적이면 과일이나 채소로 단맛을 대체해보세요.

✔ 한 번 만든 간식은 ‘소분하기’

고구마나 단호박은 한 번 삶아두고 소분해서 냉동해두면 정말 편해요. 빠르게 데워서 5분 만에 간식 준비 끝!

✔ 본격 반찬 전 연습용으로 활용

계란찜, 미니토스트처럼 부드럽게 씹는 연습이 되는 간식은 향후 밥 먹을 때 도움 많이 됩니다.


왜 간식 시간이 기다려질까? 💕

아이에게 간식 시간은 단순한 음식 시간이 아니라 엄마와 마주 앉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기도 해요.

간식 하나를 먹으면서도 “이건 무슨 모양일까?”, “무슨 맛이야?” 하며 말을 주고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통과 놀이가 됩니다.

처음엔 매번 뭐 해줘야 하나 머리가 아팠지만, 요즘은 밥보다 간식 시간이 더 즐겁기도 해요 😊

아이 입맛에 맞게 조금씩 바꿔보며 천천히 나만의 식단표를 만들어가보세요. 작지만 매일의 루틴이 훗날 큰 기억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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