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쉽게 만드는 아기 오감 발달 놀이 재료 😊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종일 “오늘은 뭘 하고 놀아주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죠. 특히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일수록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고민이 많아져요. 저도 아이가 6개월을 넘자 시중에 파는 장난감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직접, 집에 있는 재료들로 오감 발달 놀이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아이도 너무 좋아해 마음이 뿌듯해졌답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오감 발달 놀이 재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볼게요.
아기 오감 발달이 중요한 이유 🌱
아이의 감각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지만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요. 이 시기의 감각 자극은 소리, 질감, 색감, 맛 등 오감을 풍부하게 자극하는 것이 중요해요.
오감 발달을 꾸준히 자극해주면 두뇌 발달은 물론, 이후 언어, 운동,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각 경험을 제공하면 강요 없이도 스스로 탐색하고 배워가는 힘을 키울 수 있답니다 😊
1. 촉감 놀이 🖐️ 따뜻한 손끝 자극하기
1-1. 젤리봉지 촉감 놀이
준비물
- 지퍼백
- 헤어젤 또는 젤리형 로션
- 작은 구슬, 단추, 펄 고무비즈 등
- 테이프
만들기 방법
지퍼백 안에 젤 타입 로션을 넣고 다양한 작은 오브젝트(삼킬 위험 없는 크기)를 넣어 밀봉해요. 모서리는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 혹시 모를 새어 나옴을 방지해 주세요.
놀이법
아기에게 배 위에 얹어주거나 손으로 눌러보게 해주세요. 말랑말랑한 젤리 안에서 동동 떠다니는 장난감의 질감과 움직임에 아기들이 푹 빠진답니다 💙
2. 시각 자극 놀이 👀 알록달록 눈으로 탐색해요
2-1. 색깔 병 만들기
준비물
- 빈 투명 플라스틱 병
- 물, 반짝이 가루, 식용 색소
- 작은 구슬이나 구름색 솜
만들기 방법
병에 물과 식용 색소를 섞고 반짝이와 소품들을 넣어 단단히 밀봉해요. 병마개는 글루건이나 테이프로 봉해 주세요.
놀이법
빛을 받으며 반짝이는 병을 흔들면 색과 입자들의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아기들은 시선을 따라가며 집중력과 시각 추적 능력이 향상된답니다 🌈
3. 청각 자극 놀이 🎵 소리나는 재미
3-1. 사운드 쉐이커(Shake Bottle)
준비물
- 작은 투명 플라스틱 병
- 쌀, 마카로니, 종이알 등 소리 재료
- 진한 테이프
만들기 방법
병에 재료를 소량씩 담고 밀봉해요. 병마다 다른 재료로 소리의 차이를 줄 수 있어요.
놀이법
아기에게 흔들어보게 하거나, 엄마가 다르게 흔들어 사운드를 들려주세요. 쨍그랑, 또르르~ 하는 소리에 아이는 놀라고 웃고 다시 한번 집중해요 👶🏻
4. 미각+후각 놀이 👃🍓 입으로도 배우는 세상
4-1. 향기나는 천 조각
준비물
- 손수건 또는 부드러운 천
- 바닐라 추출물, 레몬즙, 계피가루 등 안전한 향료
만들기 방법
소량의 향료를 천에 톡~ 묻혀 손으로 비비며 골고루 퍼지게 만듭니다.
놀이법
아기에게 직접 대지 말고, 엄마가 천을 가까이에서 흔들며 맡게 해 주세요. 향기로 인한 감각을 재미있게 기억하게 된답니다.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한 향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
5. 전신 감각 놀이 🛁 모래 대신 쌀풀 놀이
5-1. 쌀풀 촉감 놀이터
준비물
- 삶은 쌀 또는 익은 찹쌀
- 큰 쟁반 또는 고무매트
- 손으로 으깨기 편한 도구
만들기 방법
삶은 쌀을 식혀서 손으로 으깨 으깨~ 질감을 만든 후 넉넉한 쟁반에 펼쳐줍니다.
놀이법
발도, 손도 쭉쭉 뻗어 자유롭게 촉감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미끌거리고 차가운 쌀의 감촉에 아기들은 몸을 움직이며 감각을 느끼고 조절하게 돼요 🌾
놀이 시간, 품보다 마음을 담아요 💕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꼭 그 시간마다 거창한 준비가 필요한 건 아니더라고요.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들로도 아이의 오감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어요. 특히 내가 만든 놀이 재료로 아이가 웃어줄 때, 그 감동은 말로 할 수 없답니다.
아이는 놀면서 자라고,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자라지요. 오늘도 우리 아이와 따뜻한 하루 보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