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감정 표현 도와주는 말놀이 🧸
“울지만 말고 말로 하면 안 될까?” 😢
처음 우리 아이가 두 돌을 지나면서 감정 표현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짜증이나 불만은 ‘소리 지르기’와 ‘울기’로만 나타나곤 하죠.
그럴 때마다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되묻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돕는 게 참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사실 그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바로 ‘말놀이’였답니다.
아이의 말하기 실력뿐만 아니라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준 말놀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이에요 😊
왜 감정 표현 말놀이가 중요할까요? 💭
감정 단어를 익혀요
아기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감정을 느끼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는 말’은 주변에서 배워야 해요.
‘슬퍼’, ‘속상해’, ‘짜증나’, ‘기뻐’ 같은 단어들을 듣고
자신의 감정에 알맞은 단어를 스스로 사용하게 되면
울거나 떼쓰는 빈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죠.
감정 조절의 기초가 됩니다
자신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면,
감정을 푸는 방법도 다양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화났어”라고 표현하는 순간
그 감정이 폭발하지 않고 조금씩 가라앉기도 하거든요.
자기 감정을 스스로 들여다보는 ‘감정 조절력’을
어릴 때부터 키워주는 셈이에요.
아기 감정 표현 말놀이 어떻게 할까요? 🎈
1. 감정 그림책 활용하기 📚
감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림책을 읽어보세요.
‘화가 났을 때’, ‘마음이 아플 때’, ‘기쁠 때’
각각의 상황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신과 연결짓기 참 좋아요.
책을 읽고 나서 “너도 이런 기분 들어봤어?” 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보면 좋아요.
2. 표정 따라 하기 놀이 😊😠😢
거울을 보고 엄마 아빠와 함께 표정을 따라 해볼 수 있어요.
“이건 어떤 표정일까?”, “기쁠 때는 어떻게 생겼을까?”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표정과 감정을 연결해줘요.
아이와 함께 깔깔 웃으며 하는 표정놀이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좋은 연습이 된답니다.
3. 상황 역할극 놀이 🎭
장난감 인형이나 인형 손가락 인형을 이용해서
작은 상황극을 만들어보세요.
“곰돌이가 넘어져서 울고 있어. 어떻게 해줄까?”
“토끼가 엄마랑 헤어져서 슬퍼.”
이런 이야기 속에서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거기에 맞는 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돼요.
4. 색으로 감정 표현하기 🎨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은 ‘색’으로도 표현할 수 있어요.
빨간색은 화남, 파란색은 슬픔, 노란색은 기쁨처럼
감정에 색을 붙여주는 활동 디자인 놀이도 좋아요.
아이가 “오늘 기분은 초록색이야!”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 큰 발전이겠죠?
상황별 감정 표현 말 예시 모음 💬
익숙하지 않은 아기들을 위해 아래처럼
어른이 먼저 표현을 도와주는 것도 좋아요.
- 엄마가 장난감을 치워서 속상했구나
- 친구가 장난감을 뺏어서 화났구나
- 맛있는 걸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지?
- 무서운 꿈을 꿔서 무서웠구나
- 주인공이 혼나서 슬펐어?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면서,
아이는 감정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돼요.
괜찮아, 말로 하는 게 아직 어려워도 💗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우듯,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처음엔 울고 짜증내며 혼란스러워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조금씩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함께 찾아주는 것,
그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응원이 아닐까요?
따뜻한 눈으로 아이의 감정을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묻고, 기다려주세요.
아이는 언젠가 “나 속상해!” 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다가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