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하는 계절별 놀이 BEST🎈


아기와 함께하는 사계절,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처음 아이를 낳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을 때, 하루가 정말 길게만 느껴졌어요.
‘지금 아이랑 뭘 해야 하지? 이게 잘 놀아주는 걸까?’
저만 이런 생각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아직 말도 잘 못하지만, 그 눈빛은 분명 뭔가를 원하고 있어요. 아이와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싶지만, 마냥 놀아주는 게 쉽지 않죠.

계절마다 할 수 있는 놀이도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건 육아 6개월 차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의 발달에 맞게, 계절 감성을 담아 소소하지만 즐거운 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사계절을 따라, 아기와 함께하기 좋은 놀이를 정리해볼게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 실제로 해봤던 방법 위주로 소개드려요 😊


🌸 봄에는 자연과 친구하기

1. 꽃길 산책하며 ‘색깔 놀이’ 🏵️

봄바람이 살랑이는 날엔 유모차 끌고 동네 작은 공원이라도 산책해보세요.
길가에 피어난 꽃들을 가리키며 “이건 노란색, 저건 분홍색” 이야기해주면, 아이는 듣는 것만으로도 언어 자극을 받아요.
아직 말을 못해도 눈이 반짝반짝 빛나죠.

2. 풀잎 촉감 놀이 🍃

공원에서 잡은 풀잎이나 작은 꽃잎을 비닐백에 넣어 미니감각놀이도 가능해요.
투명 지퍼백에 젤리나 물기를 살짝 넣고 풀잎을 넣으면 아기가 꾹꾹 누르며 촉감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봄의 감성을 집 안으로 들여올 수 있어요.


☀️ 여름엔 시원하게, 물놀이

1. 욕조 물놀이 🛁

더운 날씨엔 집 욕조에서 간단한 물놀이만으로도 큰 재미가 돼요. 물 깊이는 얕게 하고, 플라스틱 컵이나 스푼을 활용해 보세요.
물을 붓고 담고 마시듯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소근육이 발달해요.

2. 얼음 놀이 ❄️

작은 용기에 물을 담아 얼린 후, 식용색소나 과일 조각을 함께 넣어 얼려봐요.
미지근한 수건 위에 얼음을 올려놓고 아기 손에 쥐여주면 시원한 촉감과 함께 종종 놀라는 표정을 볼 수 있어요. 이때 항상 곁에서 지켜봐야 해요!


🍁 가을에는 오감 자극 풍성하게

1. 낙엽 줍기 놀이 🍂

가을 산책길에서 낙엽을 줍고, 종이에 풀로 붙이는 놀이를 해보세요.
모양도 다르고 색도 다양한 낙엽을 보면서 아이는 ‘다름’을 경험하게 돼요.
1~2세 아이들은 손으로 뜯고 붙이는 동작 자체가 재밌어요.

2. 소리 나는 자연물 찾기 🍁🎶

도토리, 마른 잎, 솔방울 등 부스럭부스럭 소리 나는 가을 재료들을 아이가 스스로 집어보게 해보세요. 자연물로 만든 ‘자연 악기’로 작은 소리 연주를 할 수 있어요.


❄️ 겨울엔 따뜻하게 집콕 놀이터

1. 이불집 놀이 🏠

소파나 테이블에 큰 이불을 덮고 작은 이불집을 만들어보세요.
아이와 함께 손전등으로 안을 비춰보면서 공간 감각을 유도하고, 아기 자신만의 ‘숨을 곳’을 만들어주는 놀이라 안정감을 줍니다.

2. 수면양말 인형극 🧦

수면양말에 눈과 입 모양을 그려보고 ‘엄마 인형’으로 짧은 이야기 들려주기!
아이들은 엄마 목소리로 진행되는 놀이에 심리적인 안정과 집중을 느껴요.
특히 말을 배워가는 시기라면 반복되는 말, 끝말잇기처럼 해보면 효과적이에요.


아이의 계절, 함께 걸어가기

시간이 지나고 사진첩을 열어보면, 아이가 꽃을 잡던 손, 낙엽에 깔깔 웃던 모습, 얼음을 신기해하던 표정 하나하나가 참 소중하게 다가와요.

계절은 바뀌어도, 아이와 함께하는 이 순간만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사계절, 아이와 함께 작고 따뜻한 기억을 하나씩 쌓아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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